구내염

구내염과 당뇨병 환자의 구강 건강 관리

이모저모나누미 2025. 8. 26. 21:55

1. 당뇨병 환자가 구내염에 더 잘 걸리는 이유

당뇨병 환자에게 구내염이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혈당 조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구강 내 환경이 쉽게 변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다. 특히 당분이 많은 타액이 입안에 오래 머물면 세균이 증식해 잇몸 염증이나 구내염으로 이어진다. 또 고혈당 상태에서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작은 상처도 쉽게 낫지 않는다. 그 결과 당뇨 환자들은 단순한 입안 상처가 오래 지속되거나 구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다.

2. 당뇨병과 구내 건조증의 관계

당뇨 환자가 자주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입이 자주 마른다는 것이다. 이는 혈당이 높을 때 소변량이 많아지고 체내 수분이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입안이 건조하면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세균을 씻어내는 자연적인 보호 기능이 떨어진다. 결국 구강 점막이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구내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건조한 구강 환경은 곰팡이성 감염(구강 칸디다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당뇨 환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구내염과 당뇨병 환자의 구강 건강 관리

3. 당뇨 환자를 위한 구내염 관리 방법

당뇨 환자가 구내염을 예방하려면 첫 번째로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구강 점막의 치유 속도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두 번 이상 부드러운 칫솔질을 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가글을 사용하면 입안의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구강 건조를 완화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무가당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철분,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면 구강 점막이 더 건강해진다.

4. 꼭 기억해야 할 병원 진료 시점

당뇨 환자가 입안에 작은 상처나 구내염이 생겼을 때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위험할 수 있다. 일반인보다 상처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작은 궤양이 점점 커지거나 2주 이상 낫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세균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면 단순한 구내염을 넘어 잇몸 질환이나 구강 내 농양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구내염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할 때는 반드시 치과나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병증을 막고, 전반적인 당뇨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