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속에 사는 수많은 세균들사람의 입속에는 수천 종의 세균이 함께 살고 있다. 흔히 세균이라고 하면 모두 해롭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구강 내에는 몸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과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균이 함께 존재한다. 유익균은 세균의 과도한 증식을 막고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유해균은 치아를 썩게 하거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곧바로 구내염 같은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구내염을 단순히 입병으로만 보지 말고, 구강 미생물 생태계의 변화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2. 균형이 깨질 때 생기는 구내염구내염 환자들은 종종 특별히 상처가 나지 않았는데도 점막이 붉게 헐거나 궤양이 생긴다. 이는 유해균이 지나치게 많아져 점막을 자극하거나, 유익균이 줄어들어..